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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 주석과 함께 읽는 한국문학

주석과 함께 읽는 한국문학

건축기사로 시작해 소설과 수필, 시등 다양한 작품을 남긴, 젊은 나이에 요절하여 더 안타까운 천재라 불리는 사나이 이상. 그의 대표적인 소설 날개는 초반, 주인공이 생각하는 것을 두서없이 쓴 것처럼 보이기에 처음 다가가기 쉽지 않지만, 한번 더 읽고 생각해보면 “'박제(剝製)가 되어 버린 천재'를 아시오? 나는 유쾌하오.”라고 말하지만 주인공의 행동은 천재도 아니고, 그와 아내 사이의 관계는 보통의 관계와는 좀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 이상 특유의 평범하지 않은 전개와 문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관계에 있던 주인공이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라고 이야기 한 이유를 하루,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경험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또,..
건축기사로 시작해 소설과 수필, 시등 다양한 작품을 남긴, 젊은 나이에 요절하여 더 안타까운 천재라 불리는 사나이 이상.
그의 대표적인 소설 날개는 초반, 주인공이 생각하는 것을 두서없이 쓴 것처럼 보이기에 처음 다가가기 쉽지 않지만,
한번 더 읽고 생각해보면
“'박제(剝製)가 되어 버린 천재'를 아시오? 나는 유쾌하오.”라고 말하지만 주인공의 행동은 천재도 아니고, 그와 아내 사이의 관계는 보통의 관계와는 좀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 이상 특유의 평범하지 않은 전개와 문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관계에 있던 주인공이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라고 이야기 한 이유를
하루,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경험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또, 가능한 원본 그대로 실으려고 노력하였기에, 요즘은 잘 쓰지 않는 단어나 문법상 틀린 단어등이 섞여 있다. 그래서 작가가 스스로 단어옆에 괄호로 해설을 적어 놓은 단어 외에 몇몇 단어에는 주석을 달아 놓았으니 단어옆에 초록색 번호가 보이면 눌러 주석을 보고 책을 읽으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상 (1910. 8. ~ 1937. 4.)
본명은 김해경으로 모더니즘을 추구하며 난해한 작품을 발표했던 시인이자 소설가이다.
그는 1929년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 졸업후 조선총독부에서 건축가로 근무한 이력이 있으며, 1930년 조선총독부 기관지에 첫 장편소설을 연재하면서 등단하게 되었고, 이후 일본어 시등을 발표한다.
1933년에는 각혈로 기사의 직을 버리고 온천에 요양 갔다와서 종로에서 다방 ‘제비’를 차려 경영하면서 작가들과의 친분을 쌓은 후 1934년에 구인회(九人會)에 가입하였고, 특히 박태원과 친하게 지내면서 그의 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1일에 삽화를 그려주기도 하였다.
그후, 일본 동경으로 건너갔으나 1937년 사상불온혐의로 구속되었고, 건강이 더욱 악화되어 그 해 4월 동경대학 부속병원에서 사망하였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시 거울, 오감도를 비롯하여 날개, 봉별기, 권태, 산촌여정, 약수, 행복, 혈서삼태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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