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앞둔 K에게 쓴 편지인 이 소설은,
언니인 주인공이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어렵게 살았는지, 어떤 억압을 받고 살아야 했는지를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으며, 실재 그 시대를 살았던 작가의 신념을 주인공의 입을 통해 나타내고 있다.
이 소설을 통해 하루,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일제 강점기에 살았던 여성들에 대해 간접적으로 경험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강경애 [姜敬愛]
(1906∼1943)
1906년(자료에 따라 1907년으로 작성된 곳도 있음)에 태어난 강경애 작가는 일제강점기 황해도 출신의 여성 작가로, 8년여 간의 짧은 기간 동안 그 시대상을 투철하게 반영된 작품을 발표하였다.
그녀는 1931년 조선일보에 단편소설 ‘파금’과 같은 해 혜성에 장편소설 ‘어머니와 딸’을 발표하여 문단에 나왔다. 대표작으로는 ‘인간문제’ 및 ‘월사금’, ‘소금’, ‘지하촌’, ‘파금’, ‘산남’, ‘해고’, ‘원고료 이백원’등의 작품이 있으며, 시와 소설, 수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