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감영의 이속이던 아버지의 첩으로부터 낳은 자식 연실.
그녀는 그 시대 사상의 결과로 생겨난 신학문 사립학교에 들어가지만 그 학교는 평양 시민에게 기생학교라는 별칭을 받게 되고, 그마저도 2년만에 학교가 문을 닫게 된다.
그 학교에서 연실이 배운 것은..
그리고, 학교를 나온 연실이 앞으로 하게 되는 일은..
이 소설을 통해 중국으로부터 개명사상이 들어와 급변하던 때에 첩의 딸이라는 신분으로 태어난 김연실이라는 한 여인의 삶을 통해 그 시대에 살던 여인들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다.
김동인 (1900. 10. 2. ∼1951. 1. 5.)
1900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출생하여 1951년 6.25전쟁 중에 숙환으로 서울에서 작고한 김동인은 일제 강점기 당시 사실주의적인 문장으로 순수문학 운동을 벌렸으며, 현대적 문체로 문장 혁신에 공헌한 소설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19년 최초의 문학동인지 ‘창조’를 발간하고, 처녀작 ‘약한 자의 슬픔’을 발표하였으며, 일제의 의해 체포, 출옥 후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였다.
그의 대표작은 배따라기, 감자, 광염소나타, 발가락이 닮았다, 광화사, 붉은 산, 태형, 반역자, 시골 황서방, 죄와 벌, 무능자의 아내, 망국인기, 속 망국인기, 송첨지, 약한 자의 슬픔, 운현궁의 봄, 김연실전 등의 소설과
제월씨의 평가적 가치, 춘원연구 등의 평론 및 이십세의 야망가등의 수필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