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어리석은 사나이, 심지어 그의 이름도 막보랍니다.
그는 개굴개굴 우는 개구리 소리를 개울개울이라고 듣지도 못하고 구 원, 9원이라고 듣고는 십원을 물속에 빠뜨렸답니다.
그런 막보가 임금님을 찾아가게 되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그리고, 그런 막보를 속여 돈을 벌려고 하던 욕심쟁이는 어떤 일을 당하게 될까요?
우리 같이 막보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방정환(1899. 11. 9. ~ 1931. 7. 23.)
소파라는 호를 쓴 어린이운동의 선구자였던 방정환은
청년문학단체인 ‘청년구락부’를 조직하면서 어린이 운동에 관심을 보였고, ‘어린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만든 사람이자, 한국 최초의 어린이날을 만든 사람이기도 하다.
한국 최초의 순수 아동잡지 ‘어린이’를 창간하고, 창작동화, 번역동화, 수필, 평론등을 통해 아동문학의 보급과 아동보호 운동에 앞장섰다.
그는 짧은 동화의 모음인 미련이 나라외에 꼬부랑 할머니, 욕심쟁이 땅 차지, 촛불, 이상한 실, 호랑이 형님, 만년셔츠, 칠칠단의 비밀, 막보의 큰 장사등의 동화 및
어린이 찬미, 4월에 피는 꽃 물망초 이야기, 가을밤에 빛나는 별, 반짝반짝 빛나는 별나라 이야기, 재미있고 유익한 가을 놀이 몇 가지등의 수필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