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지난 지금,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한 운동을 앞장서서 이끌고, 임시정부의 추축이 되었던 김구 선생은 우리가 어떤 나라에 살기를 원했었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살펴볼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요즘은 예전만큼 한자를 많이 쓰지 않기에, 이제는 잘 쓰지 않는 한자 및 단어들로 표기되어 뜻을 금방 유추하기 쉽지 않은 단어들은 엮은이가 뜻을 확인하여 괄호 안에 한자와 함께 쉼표로 뜻을 표기하여 글을 읽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게 편집하고자 하였다.
김구 (金九)
1876년 8월 29일 ~ 1949년 6월 26일
한국의 정치가이자 독립운동가로 호는 백범(白凡)으로 아명은 창암(昌巖), 본명은 김창수(金昌洙), 개명하여 김구(金龜, 金九), 법명은 원종(圓宗)이다.
19세에 동학군의 선봉장으로 해주성을 공략하기도 했던 그는 1896년 일본인을 맨손으로 처단하여 감옥에 갔다 탈옥한 후, 승려가 되기도 하고, 학교를 통하여 계몽사업을 전개하기도 하고, 비밀단체 신민회의 회원으로 가담하다 안중근의 거사에 연루되어, 다음에는 안명근 사건의 관련자로 체포되어 감옥에 여러 번 다시 가기도 하는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 된다.
1919년 3.1운동 직후 상하이로 망명한 그는 대한민국임시정부에 참여하여 경무국장, 내무총장, 국무총리 대리, 국무령에 차례로 취임 한다.
그 이후에도 독립운동 조직을 만들고, 독립운동가들을 지휘하는등 꾸준한 독립운동을 펼쳤던 선생은 광복을 맞이한 후 1945년 11월 환국하여 신탁통치반대운동에 앞장서고, 남한만의 선거에 의한 단독 정부수립 방침에 반대하는등 38선을 무너뜨리고 통일 정부를 세우자고 주장하였으나, 서울 서대문구의 경교장에서 안두희에게 암살당하는 비극을 맞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