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고전부터 내려오던 이야기 해와 달로,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 이야기를, 남매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살짝 바꿔서 연극대본으로 만든 것입니다.
길지 않은 내용에 등장인물이 몇 명 되지 않아서 혹시 학교나 모임등에서 장기자랑시간에 사용해도 좋을 듯 한 대본이며,
행동은 대사와 다른 색으로 표시하여, 그냥 소설처럼 읽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고한승 (1902년 ~ 1950년)
1920년 도쿄에서 극예술협회를 조직하고 1921년 귀국하여 공연하는 등 학생연극활동에 관심을 가졌던 작가는 어린이에게 눈을 돌려 1923년 방정환, 마해송, 윤극영등과 함께 색동회를 조직하고, 잡지 ‘어린이’에 까마귀와 공작새를 발표하면서 동화창작과 구연에 힘썼다. 1927년에는 ‘무지개’를 출간하는 등 어린이를 위한 운동에 앞장 섰다. 광복후에는 ‘어린이’를 복간 운영하며 많은 동화를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