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고려시대의 문인인 이규보 선생이 남긴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에 나온 수필 중 수능에 출제되었던, 수필 3편 슬견설(虱犬說, 이과 개의 설), 이옥설(理屋說, 집을 다스리는 설), 괴토실설(壞土室說, 토실을 허문 데 대한 설)의 한글 번역본과 원문인 한문 등을 엮어 만든 책이다.
그의 신념이 담긴 이 수필 3편을 통해 고려시대에 살았던 한 문인의 꼬장꼬장한 신념을 엿볼 수 있겠다 싶지만,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도 한번은 생각해 봄직한 과제를 던져주는 그의 이야기를 통해 선조의 삶의 지혜를 엿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 이 책은 한글 번역본과 한문 원문 두가지 모두 실려 있는 책입니다.
이규보 [李奎報]
(1168~1241)
고려의 관리(문신)이자 학자로, 호는 백운거사, 지헌, 삼흑호선생이다.
그는 어려서부터 시와 문장에 뛰어났으며, 여몽전쟁기에 재상이었던 분이다.
그는 여러 시와 전(傳), 설(說), 서(書) 등을 묶은 동국이상국집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