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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정의 적멸 - 주석과 함께 읽는 한국문학

주석과 함께 읽는 한국문학

아침에 조금 남은 약을 먹고 나니, 명숙이가 하루건너 하루에 다니는, 5리나 되는 병원으로 약을 가지러 갔다. 밖에선 꽃놀이 가는 사람들의 음성과 발자국 소리가 들리지만, 하루 종일 찾아오는 사람은 없고, 명숙이만이 시중을 들어줬던 터라 영철이는 너무나 쓸쓸하기만 한데...
아침에 조금 남은 약을 먹고 나니, 명숙이가 하루건너 하루에 다니는, 5리나 되는 병원으로 약을 가지러 갔다.
밖에선 꽃놀이 가는 사람들의 음성과 발자국 소리가 들리지만, 하루 종일 찾아오는 사람은 없고, 명숙이만이 시중을 들어줬던 터라 영철이는 너무나 쓸쓸하기만 한데...
윤기정
(1903 ~ 1955. 3. 1.)
호는 효봉(曉峰)으로, 일제 강점기에 활동한 소설가이자 비평가이다.
10대부터 소설을 습작하던 그는 1922년 사회주의 예술단체인 염군사에서 활동하였고, 염군사와 파스큘라를 단일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었다.
1927년 카프(KAPF,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의 아나키스트와의 논쟁에 참여하기도 했던 그는 카프 검거사건으로 검거되었다가 석방되고, 광복 후에는 월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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