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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 하루 10분 소설 시리즈

하루 10분 소설 시리즈

운파군이 실종된 지 달포가 넘었다. 주위 사람들이 그의 종적을 수색하였고, 날마다 그의 식구들이 나에게 와서 울고 보채고 했지만, 이제는 다들 담담히 받아들이고 있는 듯 한데... 하루,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우울하고 무기력한 삶을 살던 운파의 실종이 왜 이루어지게 되었는지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운파군이 실종된 지 달포가 넘었다.
주위 사람들이 그의 종적을 수색하였고, 날마다 그의 식구들이 나에게 와서 울고 보채고 했지만, 이제는 다들 담담히 받아들이고 있는 듯 한데...
하루,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우울하고 무기력한 삶을 살던 운파의 실종이 왜 이루어지게 되었는지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이효석
(1907. 2. 23. ∼ 1942. 5. 25.)
호는 가산으로, 수필을 쓰는 듯한 필체로 서정적인 분위기의 순수문학을 지향하는 대표적인 단편소설 작가이다.
1928년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하였다. 등단 후 동반자작가로 활동하였으나, 1933년 정지용등과 순수문학을 지향하는 구인회에 참가하면서 고향을 그리는 향토적인 표현을 하거나, 성(性)에 대한 본능에 대한 작품을 집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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