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겨울날. 하늘에서 뿌리는 눈발과 세찬 바람을 이겨내며 나는 어떤 벌판길을 걸었다.
한참을 걷다 보인 청인(중국인)의 음식점.
그곳에 도착했으나 나는 반가운지, 슬픈지 아무런 감각이 없는데...
하루,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어렵게 살아야 했던 우리 선조들의 모습을 잠깐이나마 엿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최서해
(1901. 1. 21. ~ 1932. 7. 9.)
호는 서해‧설봉, 필명은 풍년년. 본명은 학송(學松)이다.
그는 주인공의 가난하고 힘든 현실을 표현하고, 그런 사회에 반항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신경향파의 대표적인 소설가이다.
그는 가난하여 문학공부를 하지는 못하고, 잡지를 읽으며 독학 작가 수업을 하였으며, 간도등을 떠돌며 배달꾼등 최하층 생활을 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1934년 단편 소설 토혈을 동아일보에 발표, 10월 이광수의 추천으로 고국을 조선문단에 발표하였다.
이후 조선문단사에 입사하여 1925년 자전적 소설 탈출기를 발표하여 명성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