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 파란꿈 | 1,0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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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9
보산과 SS는 이웃이다.
보산은 SS의 들창에서 보산의 마당이 환히 들여다보이는 것도 싫은데, SS가 자기 들창에서 보산의 마당에 침을 뱉는 버릇이 있는 것이 더욱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보산은...
하루,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이 소설의 이웃에 대한 나쁜 감정은 어찌 되는지
이상 작가 특유의 평범함을 거부한, 긴 호흡의 필체로 만나보면서
지금 우리의 이웃과 나는 어떤 시간을 보내는지도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원래 이 소설은 띄워 쓰기가 되어 있지 않지만
좀 더 쉽게 읽기 위해 편집자가 임의로 띄워 쓰기와 쉼표 등의 부호를 추가하였음을 알려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