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인 | 파란꿈 | 1,5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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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4
무술년 2월.
운현궁 안의 공기는 그다지 좋지 못했다. 하인들은 무엇이 근심스러운 듯 수군거리고 있던 그때, 갑자기 곡성이 울려 나왔다.
바로 흥선대원군 이하응이 타계했기 때문이었는데...
유사 이래 어떤 제왕이든 감히 잡아 보지 못하였던 '절대'적 권리를 손에 잡고, 우리나라를 호령하며, 밖으로는 외세를 내려 누르고, 안으로는 자기의 백성의 복지를 위하여 힘썼다는 평가를 받는 흥선 대원군이 어떻게 자신의 아들을 왕의 자리에 올릴 수 있었는지, 이 소설을 통해 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